공 동 결 의 문

 

오늘 우리 남북대학생들은 1929년 11월 3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된 학생들의 항일운동을 기념하고, 외세에 의해 유린되어지는 민족의 자주권 수호,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한 열의로 이 자리에 모였다.

 

79년 전 11월 3일 의연히 일떠선 광주 학생들은 망국의 한을 분노로 표출하여 일제를 물리치자는 행진가를 힘차게 부르며 가두시위에 나섰으며, 이를 시발점으로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수개월에 걸쳐 시위, 동맹휴학, 시험거부, 백지동맹, 만세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제에 항거하여 나라 잃은 민중들에게 민족정신을 불어넣어 주었다.

 

일본제국주의를 반대하여 투쟁한 선배 애국학도들의 그 정신과 기개는 6.15자주통일시대를 사는 오늘의 우리 남북대학생들의 가슴속에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다.

 

민족을 사랑하고 애국정신이 투철한 우리 대학생들은 현 시기 제국주의 본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우리 민족을 적대시하며 재일동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본의 작태를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지금 일본은 6자회담을 방해함으로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훼방을 놓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6자회담의 합의 따라 미국은 북에 대한 테러지원국지정을 해제하였으며, 이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로서 6자회담 및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환영받을 일이다.

 

그러나 일본은 테러지원국지정 해제에 반발, 일본인 납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6자회담 합의사항인 보상조치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망발을 일삼으며 6자회담을 계속 방해함으로써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및 민족통일 여건 마련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역사왜곡과 독도영유권 주장을 일삼으면서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하고 있다.

 

해방된 지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자신들의 우리 민족에 대한 식민지배가 조선에게 도움이 되었으며 조선을 근대화시켜 주었다고 떠들어대고 있다.

 

다른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민족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우리 민족에 대한 역사왜곡은 도를 넘어 식민지통치를 왜곡날조하고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전반을 유린하고 있다.

 

심지어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영토주권침해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전 민족성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것은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추구하던 지난 군국주의 시절의 망령에 휩싸여 이 땅에 대한 재침야욕을 보여주는 증거 외에 다름 아니다.

 

또한 일본은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 대북제제 연장을 통해 재일동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일본당국은 총련동포들의 사무실과 상점, 가정집과 함께 민족학교까지 불법 강제수색하고, 간부들과 상공인들을 체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북으로부터의 모든 품목 수입금지, 모든 선박의 입항금지, 총련계 간부들의 재입국금지 등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조치가 계속돼 동포들의 기본권리들이 심각히 침해당하고 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은 일제 식민치하에서 강제징병과 징용으로 끌려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사람들과 그 후대들로서, 일본당국으로부터 탄압과 차별이 아닌 사죄와 보상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세계인들이 비웃을 후안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만행을 더 이상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남북대학생들은 79년 전 선배학도들이 보여줬던 항일정신과 조국애, 민족애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반북적대행위에 미쳐 날뛰는 일본을 규탄하여 다양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남북대학생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과 재침야욕을 분쇄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행위를 파탄내야 하며, 일본의 적대행위에 맞서 제때에 공동대응해야 한다.

 

나아가 남북대학생들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어떠한 외세도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 민족 자체의 힘으로 통일하는 그날까지 피끓는 청춘의 심장을 다 바쳐나가자.

 

 

2008년 11월 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 대학생분과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청년학생분과위원회 조선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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